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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저녁 나란히 늘어선 달-화성-금성 사진 잘 찍으려면"(종합)

송고시간2017-01-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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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오후 6∼9시께 서쪽 하늘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월 1일 저녁 서쪽 하늘에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2월 1일 오후 7시께 서쪽 하늘 상상도
2월 1일 오후 7시께 서쪽 하늘 상상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연합뉴스]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31일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 하늘에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며 누구나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 상 위치가 지구에서 볼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각 천체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면 스마트폰 등 촬영기기로도 멋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체사진을 찍을 때는 조리개가 개방되는 시간이 낮보다 길어지는 만큼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노출을 적절하게 조정하면 된다.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면 선으로 연결해 셔터를 조작하고 노출 시간도 조절할 수 있는 케이블 릴리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2월 1일 달의 월령은 4.5일로 초승달이며, 달과 밝은 금성 사이에서 화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이 오후 5시 56분, 부산은 5시 52분, 광주는 6시 1분이다.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오후 9시까지 세 천체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 날인 2월 2일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나 그 간격은 전날보다 멀어져 보이게 된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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