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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소환 조율…"조만간 귀국"

송고시간2016-1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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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개인회사에 35억 지원 의혹 삼성그룹 전무 참고인 소환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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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최송아 기자 = 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가 조만간 중국에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일 "차씨 변호인과 연락을 하고 있다"며 "(차씨가 한국에) 들어오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내일은 아닌 것 같고 주말에 갑자기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각종 이권을 따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 강탈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는 최씨 관련 의혹이 불거지던 2개월여 전 중국으로 출국해 머물고 있다. 그근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곧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삼성이 최씨측에게 건넨 자금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측이 최씨와 딸 정유라(20)씨가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 280만달러(한화 약 35억원)을 지원한 흔적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돈은 지난해 9∼10월께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Core) 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건너간 돈은 정유라씨의 말 구입과 전지훈련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독일 현지에서 정씨의 훈련과 말 구입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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