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1천662명, 어제보다 34명↑…내일도 2천명 안팎 예상
송고시간2021-09-08 18:39
서울 547명-경기 521명-인천 98명 등 수도권 1천166명, 비수도권 496명
수도권 중심 재확산 양상…4차 대유행 지속에 65일째 네자릿수 기록
(전국종합=연합뉴스) 고현실 김아람 강영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8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의 1천628명보다 34명 많다.
지난주 수요일(9월 1일)의 중간 집계치 1천498명과 비교하면 164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66명(70.2%), 비수도권이 496명(29.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47명, 경기 521명, 충남 133명, 인천 98명, 경남 71명, 대구 45명, 울산 34명, 부산·경북 각 33명, 강원 30명, 충북 28명, 제주 21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전남 17명, 전북 13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22명 늘어 2천50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2천명대 확진자는 지난 1일(2천24명) 이후 1주일 만이자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번째였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천211명)부터 64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으며, 9일로 65일째가 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61명→1천708명→1천804명→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2천5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712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681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교회, 학교, 직장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신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신도 총 88명의 확진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4일 이후 초등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에 걸쳐 38명이 감염됐다. 이 중 초등학교 관련이 13명, 유치원·어린이집 관련이 25명이다.
경기 광주의 한 대안학교에서는 이달 6일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학생 17명과 교사 1명 등 18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틀새 20명이 감염된 것이다.
경남 거제에 있는 조선업체에서도 종사자 7명과 가족 6명 등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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