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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발언 '역사인식 문제'로 왜곡…공세 중단하라"

송고시간2020-02-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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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강력한 법적 대응"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황교안 대표의 '1980년에 무슨 사태' 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계없는 발언을 역사 인식 문제로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라며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황 대표 발언 관련 사실관계 정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당시 언급한 내용은 1980년 5월 17일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던 상황에 대한 것이다. 당시 혼탁했던 정국 속에서 결국 대학의 문이 닫혀야 했던 기억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의 성균관대 앞 분식점에서 "1980년, 그때 뭐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학교가 휴교 되고 뭐 이랬던 기억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여야 정당들은 황 대표의 발언이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라고 규정한 과거 신군부의 입장과 다를 바 없다며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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