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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년 예산안 최대한 확장편성…처리기한 지켜달라"

송고시간2016-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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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기득권 매달리면 모든 것 잃을 수도"

박 대통령,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박 대통령,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20대 국회가 첫 예산안부터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주시고 산적한 현안들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내서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정파를 넘어 이념과 세대를 넘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에,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1~2%대의 저성장으로 고착되기 이전에, 밝은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선도형 경제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완전한 핵보유국이 되기 이전에, 동북아가 끔찍한 핵무기의 경연장이 되기 이전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여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선도형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쓰라린 아픔을 이겨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두려움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는데, 기득권에 매달려 내 것만 지키려 하다가는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면서 "한발씩 양보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면한 경제와 안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 30년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면서 "그 결과 내년 총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출이 늘어난 만큼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존의 지출을 10% 정도 구조 조정해 꼭 필요한 부분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창조경제·문화융성 정책, 연구개발(R&D)을 비롯한 성장동력 확충과 성장기반 마련, 안보위기 대응 및 안심사회 구현, 민생안정 등으로 구분해 내년도 예산안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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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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