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개 카드사 카드론 평균금리 올라…15%대 진입 초읽기
송고시간2022-01-21 07:10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지난달 8개 카드사 중 신한카드를 포함해 4곳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다.
업계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조만간 1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에 분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를 전월(12.13∼14.86%)과 비교해 보면 하단은 조금 내려갔지만, 상단은 상승했다.
지난달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2∼1%포인트(p) 높아졌다.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는 0.03~1.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가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11월 3개에서 지난달 하나카드 1개로 줄었다. 4개월 전 작년 8월에는 평균 금리가 12%대였던 카드사가 4개였다.
작년 하반기 각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 동향은 시장금리와 함께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총량 관리에도 큰 영향을 받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카드업계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달에는 카드론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표] 8개 카드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 월간 동향
(단위, %)
8월 | 10월 | 11월 | 12월 | |
롯데카드 | 15.55 | 14.73 | 14.86 | 13.83 |
삼성카드 | 13.60 | 13.73 | 14.72 | 14.59 |
신한카드 | 12.54 | 13.13 | 12.74 | 13.74 |
우리카드 | 13.80 | 14.43 | 14.41 | 14.94 |
하나카드 | 12.68 | 12.09 | 12.13 | 12.10 |
현대카드 | 12.80 | 13.13 | 14.09 | 14.21 |
KB국민카드 | 13.49 | 13.81 | 14.24 | 13.65 |
NH농협은행 | 12.94 | 12.98 | 12.97 | 13.26 |
※ 자료: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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