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8년6개월째 순유출…국내 인구이동도 6개월 연속↓
송고시간2017-09-27 12:00
고령화·지역균형발전 등 영향…통계청 발표 '8월 국내 인구이동'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고령화와 지역균형 발전 등 영향으로 국내 인구이동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8월 국내 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2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1%(1만4천 명) 감소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지난 3월(67만3천 명) 1.9% 줄어든 이후 1년 전과 비교해 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국내 이동 중 시도 내 이동자 수는 66.6%, 시도 간 이동자 수는 33.4%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2.4%, 시도 간 이동자는 1.7%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3%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764명), 세종(2천825명), 제주(2천10명) 등 7개 시도는 순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8천991명), 대구(-1천878명), 울산(-1천486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09년 3월 이후 8년 6개월째 매달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와 지역균형 발전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인구이동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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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9/27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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