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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불참 속 내년 최저임금 심의 첫 전원회의 19일 개최

송고시간2018-06-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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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공익·사용자위원 합의…노동계 복귀할지 주목

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첫 전원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하기로 했다.

노동계의 불참에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회의 일정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최저임금위는 14일 "오늘 오전 서울에서 공익·사용자위원이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5명이 참석했다.

최저임금위는 공익위원,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각각 9명,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는데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발해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은 오는 19일 첫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저임금위는 지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6차례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14일 회의는 노동계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전원회의를 진행하되 노동계 참석을 위한 설득작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노동계의 불참으로 전원회의를 열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예정대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이 노동계 불참에도 전원회의 일정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노동계의 행보가 주목된다.

류 위원장은 "앞으로 예정된 심의 일정은 가능한 한 준수하도록 하겠으며 근로자위원들이 전원회의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최저임금위는 전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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