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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4强대사 인선 완료(종합2보)

송고시간2017-09-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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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역임한 3선 출신 정치인…"정치권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

4강 대사 모두 '非외교관'…"대통령 국정철학 공유·정무적 역량 중요"

駐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4强대사 인선 완료(종합2보) - 1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駐)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60)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조윤제 주미국, 노영민 주중국, 이수훈 주일본 대사에 이어 엿새 만에 주러시아 대사가 발표됨으로써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이 완료됐다.

새 정부 초대 4강 대사 모두 '비(非)외교관' 출신의 정치인 또는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도운 인사들이 포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북핵과 동북아 역내 평화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4강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풀 정무적 역량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그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4강 대사 인선이 끝남에 따라 여타 공관장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우윤근(사법연수원 22기) 내정자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으로, 2014∼2015년 당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를 거쳐 2003년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지냈다.

변호사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주한 러시아대사관 법률고문을 지내는 등 정치권 내 대표적인 러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 전문 변호사로 활약했다"며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현안을 원활히 추진해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내정
[그래픽] 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내정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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