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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에 곳곳 미세먼지 '매우 나쁨'…내일 '보통' 회복

송고시간2019-10-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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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됐다가 해제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가 뿌연 먼지에 뒤덮여 있다.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화요일인 29일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려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치솟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울산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55㎍/㎥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경남(206㎍/㎥), 제주(203㎍/㎥), 부산(197㎍/㎥), 경북(171㎍/㎥)도 '매우 나쁨'이다. 대구(134㎍/㎥), 전남(109㎍/㎥), 강원(108㎍/㎥) 등은 '나쁨'이다.

같은 시각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67㎍/㎥로,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자 11시간 만에 주의보를 해제했다.

오후 4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울산(58㎍/㎥), 제주(44㎍/㎥), 경남(43㎍/㎥) 등 일부 지역이 '나쁨'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보통'이다.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은 이날 밤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가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지난 27∼28일 중국 북동부와 몽골 남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국외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대기 질이 나빠졌다.

30일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31일에도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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