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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부총리·검찰총장·육군총장 고교동문…역대 정부 처음

송고시간2017-08-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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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광주일고 출신 요직 차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창, 육군참모 총장 모두 광주일고 동문이어서 화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끄는 이낙연 총리는 서중·일고 45회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총리보다 2년 선배인 43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55회다.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임명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문 총장보다 1년 선배인 54회다.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동시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한 인사는 "우리나라 공화국 수립이래 국무총리-부총리-검찰총장-육군참모총장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호남 챙기기'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도 서중·일고 48회다.

과거 정부에도 광주일고 출신 인사들의 중앙 진출이 두드러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 학교 출신이어서 역대 정부에서 광주일고 출신 국무총리는 2명이다.

노무현 정부 때는 이용훈 전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임채정 전 국회의장도 이 학교 출신이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을 교훈으로 한 광주일고는 1920년 5월 개교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김병현, 서재흥, 최희섭, 한국 프로야구 최고스타 선동열, 이종범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이기도 하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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