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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여성살해 추모집회에 '염산 테러' 예고…경비 강화

송고시간2018-05-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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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에 관련 글 올려…경찰, 게시자 추적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추모집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추모집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17일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2주기를 맞아 여성 1천여명이 저녁에 추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한 남성이 이날 집회에 '테러'를 예고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한 회원이 "나 요번 페미시위 때 그날 온 페미들 다 학살 할 거다", "염산 테러 하겠다" 등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디시인사이드의 다른 남성 회원이 해당 글이 사실일 가능성을 우려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보·수사·사이버 등 부서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테러 예고 글'을 올린 회원의 소재를 찾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신논현역 인근에서 1천명 규모로 열릴 여성단체 집회에 피해가 없도록 강남경찰서·서초경찰서에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경찰은 '테러 예고 글'에서 언급된 '페미 시위'가 토요일인 19일 대학로에서 예정된 '홍대 불법촬영 성(性) 편파 수사 규탄시위'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혜화경찰서·종로경찰서에도 경비 대비를 강화하도록 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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