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노前대통령 연희동서 노제…인순이, 영결식 '손에손잡고'로 추모(종합2보)

송고시간2021-10-29 16:26

beta
세 줄 요약

오는 30일 영결식을 치르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제(路祭)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에서 치러진다.

영결식에서는 가수 인순이 씨가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부를 계획이다.

29일 유족측 장례위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연희동 자택 앞에서 30일 노제를 거행한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행안부 "유족 중심으로 노제 진행"…"고인 뜻 고려 참석자 50명 제한"

서울 올림픽공원 영결식 후 파주 검단사에 유해 안치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28일 서울광장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2021.10.28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김연정 기자 = 오는 30일 영결식을 치르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제(路祭)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에서 치러진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영결식에서는 가수 인순이 씨가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부를 계획이다.

29일 유족측 장례위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연희동 자택 앞에서 30일 노제를 거행한다.

행안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30일 오전 9시 빈소에서 출발한 뒤 9시30분께 연희동에서 유족들을 중심으로 노제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노제를 치르지 않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연희동을 출발한 고인의 유해는 같은날 오전 11시께 영결식장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동한다.

영결식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된다.

행안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영결식 초청 인원을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등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영결식은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가수 인순이 씨와 테너 임웅균 씨가 추모곡으로 '손에 손잡고'를 부른다.

'손에 손잡고'는 고인이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주제가다. 고인의 대통령 재임 기간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불리던 노래다.

영결실은 개식 → 국기에 대한 경례 → 고인에 대한 묵념 → 약력보고(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장례집행위원장) → 조사(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위원장)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종교의식(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과 추모영상 상영 후 헌화·분향 → 추모곡 → 조총발사 → 운구행렬 출발 → 폐식 등이 이어진다.

영결식은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 1시50분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가 진행되며 오후 4시30분께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다.

유족들은 검단사에 유해를 임시 안치한 뒤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fAfwF1zC5A

bkkim@yna.co.kr, yjkim84@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