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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北미사일기지 선제타격 등 '4D작전' 적용

송고시간2017-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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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단계에 사드 배치 가정한 시나리오 작성 가능성

올해 키리졸브 연습 역대 최대·美 전략자산 전개 예상

한미연합훈련에 北미사일기지 선제타격 등 '4D작전' 적용 - 1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다음 달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KR) 연습에 북한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예방적 선제타격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는 '4D 작전'이 적용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4D는 북한 핵·미사일의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방어(Defense)를 가리키는 것으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2015년 11월 안보협의회(SCM)에서 4D 작전개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4D 작전개념은 작년 키리졸브 연습에 처음으로 적용됐는데, 올해는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어'단계에서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체계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 것을 가정해 지휘소 훈련(CPX) 시나리오가 짜일 가능성도 있다.

키리졸브 훈련 (CG)
키리졸브 훈련 (CG)

[연합뉴스TV 제공]

올해 키리졸브 연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3일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강화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소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며 "훈련 기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서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군 일각에서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52 장거리 핵폭격기를 비롯한 미국 본토의 B-2 스텔스 폭격기, 주일미군기지에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의 출동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천t급)의 투입도 예상된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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