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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해외 일자리 창출·창업' 모색(종합)

송고시간2017-10-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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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연합뉴스 서울서 공동개최…74개국 800여 명 참가

이낙연 총리 "수출 1세대들 악전고투 기억하면서 다시 뛰자"

이낙연 총리,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참석
이낙연 총리,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세 번째)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전 세계 74개국 149개 도시에서 1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 장면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 장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외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모색하는 자리인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세계가 하나 되는 한민족경제공동체-더 큰 도약, 더 큰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73개국 149개 지회 소속 회원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3일간 국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창업 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박기출 회장 개회사, 박노황 사장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축사, 환영 만찬, 유관기관 표창, 공로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바른정당 국회의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태식 KOTRA 부사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성곤·안경률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이호인 전주대 총장, 서강석 호남대 총장, 신현태 더케이호텔 사장, 오준 전 유엔대사 등이 자리를 빛냈다.

월드옥타의 박병철 이사장, 장영식 수석부회장, 조병태·정진철·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부회장과 통상위원장, 각국 지회장 등 내부 임원과 간부들도 함께했다.

월드옥타 회원과 함께 정부 유관기관과 경제단체장, 그리고 대학 총장 등 국내 인사 100여 명 등 모두 900여 명이 행사장을 메웠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축사하는 이낙연 총리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축사하는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전 세계 74개국 149개 도시에서 1천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Kimsdoo@yna.co.kr

박기출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국내외 한민족 청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큰 도약을 시도하는 자리"라면서 "아주대학교를 비롯한 한국지역대학연합 소속 8개 대학과 모국 청년들의 해외 인턴 및 취업, 글로벌 창업 등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경제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동포 경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부응하고자 모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 진출을 위해 우리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노황 사장은 환영사에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개최를 요청한 회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지금 모국은 일자리 외에도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기꺼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용절벽을 마주한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외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등을 위해 여러분이 가진 역량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정훈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한미 FTA 개정 협상과 북핵 리스크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 놓여 있지만 오늘 함께한 여러분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글로벌 경제위기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수출역사는 기적의 드라마처럼 역동적으로 전개됐다. 그 과정에 월드옥타 여러분이 늘 함께했다"며 "대한민국은 월드옥타 선후배 여러분께 큰 신세를 지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지금 우리는 새로운 악조건들에 다시 포위됐다. 대한민국은 지금의 난관에 무릎을 꿇을 만큼 약한 나라가 아니다"라며 "수출 1세대 선배들의 악전고투를 기억하면서 다시 뛰자"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창업기금준비위원회 회의, 베니키아 호텔과의 업무협조 약정(MOU) 체결식, 확대회장단 회의, 차세대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 수료식, 8개 대학 총장과의 만남 등이 열렸다.

대회 이틀째인 31일에는 VIP 펠로 네트워킹 파티,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 글로컬 교류협력 수출상담회, 차세대 포럼, 해외 진로 컨설팅 상담회, 차세대 라이징스타 창업발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재외동포재단,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등이 후원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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