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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4.9%, 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송고시간2017-04-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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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범보수 후보는 홍준표 7.5%, 유승민 2.9%

5자 가상대결 文 43.0%, 安 22.7%, 洪 10.2%, 劉 3.9%, 沈 3.9%

[그래픽] 대선 주자 가상대결 결과<리얼미터>
[그래픽] 대선 주자 가상대결 결과<리얼미터>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질주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일 밝혔다.

"문재인 34.9%, 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 1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한주만에 6.1%포인트 급등한 18.7%로 2위에 올랐고, 5.0%포인트 하락한 안 지사(12.1%)와 0.2%포인트 떨어진 이재명 성남시장(10.0%)이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지켰다. TK(대구·경북)와 서울, 30대에서는 금주 지지율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떨어졌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달 28일 32.9%까지 하락했다가 30일 38.9%로 상승했으나, 31일 34.4%로 다시 내렸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은 안 전 대표는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일간 지지율은 20.7%로 20%선을 넘었다.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세를 탔고,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지난주 4위에서 이번 주 1위로 급상승했다.

안 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 크게 뒤지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3위로 밀려났다.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폭이 컸다.

영상 기사 문재인 34.9%ㆍ안철수 18.7%ㆍ안희정 12.1% <리얼미터>
문재인 34.9%ㆍ안철수 18.7%ㆍ안희정 12.1% <리얼미터>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전국 성인남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4.9%로 1위를 지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6.1%포인트 상승한 18.7%로 2위를 차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5.0%포인트 하락한 12.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0%,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는 7.5%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2.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이 시장은 서울, 20대와 50대 등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해 두 자릿수대 지지율을 지켰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5%로 5위에 올랐다.

홍 후보는 보수 지지층 일부가 안 전 대표로 이탈함에 따라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31일 일간 지지율은 7.3%였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태 의원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8%로 홍 후보의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0.7%포인트 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2.9%로 공동 7위에,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로 9위에 각각 올랐다.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 조사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0%로 안 전 대표(22.7%)를 20.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10.2%로 3위에 올랐고, 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3.9%로 집계됐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1%로 26.3%를 기록한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앞섰다. 홍 후보는 11.9%로 집계됐고, 응답 유보층은 15.7%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4%, 국민의당 16.2%, 한국당 12.5%, 정의당 5.7%, 바른정당 4.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0%포인트 떨어져 4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고, 국민의당은 2.5%포인트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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