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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FTA개정, 양국 노동자들에게 위대한 합의"

송고시간2018-03-2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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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며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서 "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이날 FTA 개정협상 합의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에서 한국을 면제하기로 한 사실을 공동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철강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받는 대신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대한 쿼터(수입할당)를 수용, 2015∼2017년 대미 평균 수출량인 383만t의 70%인 270만t으로 정해졌다.

또 한미 양국은 화물자동차(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한 시한을 2021년에서 2041년으로 20년 연장했다.

아울러 지금은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수한 경우 한국 안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해 제작사별로 연간 2만5천 대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규모도 5만 대까지 가능해진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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