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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핸드볼> 유은희, 왼손거포 계보 잇는다

송고시간2009-12-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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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여자핸드볼 유은희
인터뷰하는 여자핸드볼 유은희

(창저우<중국>=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09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유은희가 8일 오전 중국 창저우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9.12.8
kane@yna.co.kr

(창저우<중국>=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고민거리는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간판 라이트백 최임정(덴마크 오르후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명복희(용인시청)가 복귀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더욱이 5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명복희가 무릎을 삐끗해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은희(19.벽산건설)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경기에 투입된 유은희는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6골,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6골, 중국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핸드볼인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 기사 <세계핸드볼> 유은희, 왼손거포 계보 잇는다
(창저우<중국>=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고민거리는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간판 라이트백 최임정(덴마크 오르후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명복희(용인시청)가 복귀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더욱이 5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명복희가 무릎을 삐끗해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은희(19.벽산건설)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경기에 투입된 유은희는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6골,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6골, 중국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핸드볼인들을 놀라게 했다.
18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유은희가 높은 점프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흔들자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 윤병순과 명복희, 최임정을 잇는 새로운 왼손 거포가 나왔다며 핸드볼인들은 입을 모았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유은희는 상인천여중, 인천여고를 거치며 실력이 급성장했지만 작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어릴 때는 키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중학교 3학년 이후 갑자기 컸다"는 유은희는 여자 선수 답지 않게 남자핸드볼의 거포 윤경신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는 유은희는 올해 4월 수저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중국팬이 생기기도 했다.
유은희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보는 분인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찾아와 경기가 끝나면 장미 꽃다발을 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나승현 대표팀 코치는 "체격으로 보나 점프력으로 보나 오랜만에 왼손거포가 탄생했다"며 "스텝이 커서 상대 선수에게 움직임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는데 정상급의 선수로 커나가기 위해서는 유은희 자신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cty@yna.co.kr
<취재:최태용 기자,편집:정성훈 VJ>

<세계핸드볼> 유은희, 왼손거포 계보 잇는다 (창저우<중국>=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의 고민거리는 왼손잡이 공격수였다. 간판 라이트백 최임정(덴마크 오르후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명복희(용인시청)가 복귀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했다. 더욱이 5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명복희가 무릎을 삐끗해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은희(19.벽산건설)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경기에 투입된 유은희는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6골,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6골, 중국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핸드볼인들을 놀라게 했다. 18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유은희가 높은 점프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흔들자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 윤병순과 명복희, 최임정을 잇는 새로운 왼손 거포가 나왔다며 핸드볼인들은 입을 모았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유은희는 상인천여중, 인천여고를 거치며 실력이 급성장했지만 작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어릴 때는 키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중학교 3학년 이후 갑자기 컸다"는 유은희는 여자 선수 답지 않게 남자핸드볼의 거포 윤경신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는 유은희는 올해 4월 수저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중국팬이 생기기도 했다. 유은희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보는 분인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찾아와 경기가 끝나면 장미 꽃다발을 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나승현 대표팀 코치는 "체격으로 보나 점프력으로 보나 오랜만에 왼손거포가 탄생했다"며 "스텝이 커서 상대 선수에게 움직임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는데 정상급의 선수로 커나가기 위해서는 유은희 자신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cty@yna.co.kr <취재:최태용 기자,편집:정성훈 VJ>

180㎝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유은희가 높은 점프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흔들자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 윤병순과 명복희, 최임정을 잇는 새로운 왼손 거포가 나왔다며 핸드볼인들은 입을 모았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유은희는 상인천여중, 인천여고를 거치며 실력이 급성장했지만 작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어릴 때는 키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중학교 3학년 이후 갑자기 컸다"는 유은희는 여자 선수 답지 않게 남자핸드볼의 거포 윤경신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치는 유은희는 올해 4월 수저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중국팬이 생기기도 했다.

유은희는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보는 분인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찾아와 경기가 끝나면 장미 꽃다발을 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나승현 대표팀 코치는 "체격으로 보나 점프력으로 보나 오랜만에 왼손거포가 탄생했다"며 "스텝이 커서 상대 선수에게 움직임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는데 정상급의 선수로 커나가기 위해서는 유은희 자신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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