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27일 F-5 전투기를 직접 타고 실사격 훈련을 진두지휘 했다.
박 총장은 이날 강원 원주의 8전투비행단 103전투비행대대를 방문해 사격훈련을 위한 임무 브리핑을 받은 뒤 F-5에 올라 4대의 제공호 편대를 선두에서 이끌면서 1시간여 동안 난이도 높은 공대지 실사격을 실시했다.
임무지역인 태백 훈련장 상공에 진입한 제공호 편대는 박 총장의 지휘하에 MK-82 폭탄으로 적진지를 폭격하고 20mm 기관포로 적의 탱크를 비롯한 지상 차량을 공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박 총장이 지휘한 편대는 8발의 폭탄과 700발의 기관포탄을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사격 훈련 공중지휘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온 박 총장은 조종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F-5 전투기는 조종사들의 기량에 따라 공격력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평소 훈련을 통해 작전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총장은 또 "언제 어느 때 적이 도발하더라도 전투조종사를 비롯한 전 작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조기에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는 일격필추의 전투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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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1: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