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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무장 소매치기단' 출신 한국인 6명 체포

송고시간2016-03-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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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일본서 악명…일본으로 밀항해 활동 재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0여년전 일본에서 악명을 떨친 한국인 무장 소매치기단 출신들이 일본에서 다시 활동하다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오사카부(大阪府) 경찰은 도쿄(東京)와 오사카, 교토(京都) 등 2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한국인과 일본인 남녀 28명을 단속해 체포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총액 약 2억 2천 700만 엔(약 23억 원)의 피해를 입증했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중 6명이 10년여전 일본 각지에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한국인 무장 소매치기단'의 전직 구성원이라고 오사카부 경찰은 밝혔다.

한국인 무장 소매치기단은 칼과 최루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 과감한 범죄 행각으로 악명이 높았다.

2006년 도쿄의 한 전철역 구내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자 최루 스프레이를 마구 뿌리며 저항한 사건 등으로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들은 단속이 강화하면서 한때 일본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근년들어 재입국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김모(49) 씨(기소)는 지난해 3월, 다른 한국인과 함께 선박을 이용해 일본에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일본인 협력자들로부터 거주지와 휴대전화, 차량 등을 제공받아가며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서 '무장 소매치기단' 출신 한국인 6명 체포 - 2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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