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세배 배웠어요"
송고시간2018-02-14 14:51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설을 앞두고 울산지역 외국인 어린이들이 전통 설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지역에서 유일한 외국인학교인 동구 서부동 현대외국인학교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15개국 6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을 알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부터 매년 설을 즈음해 열리고 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어린이들은 세배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고, 떡과 한과 등을 먹으며 설 풍습을 이해했다.
또 학생들은 부채춤과 장구 등 한국의 전통 가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윷놀이와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1982년 설립된 현대외국인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9학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모 가운데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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