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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최북단 삼선녀어장 해녀 49명에 한시 개방…1998년후 6번째

송고시간2018-11-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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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의 황금어장…해삼·문어 등 정착성 수산물 많아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안 최북단 어장 가운데 하나인 삼선녀어장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2013년 삼선녀어장 개방
2013년 삼선녀어장 개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 속초해경과 고성군에 따르면 오는 14∼16일, 19∼21일 가운데 날씨가 좋은 사흘간 고성군 현내면 지역 나잠어업인(해녀)들에게 삼선녀어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저도어장, 북방어장과 함께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 가운에 하나인 삼선녀어장은 저도어장 북쪽 삼선녀 바위 부근 수제선 500m 이내의 수역(면적 0.6㎢)으로 해삼과 문어, 전복, 멍게, 홍합, 성게 등 정착성 수산물이 많아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삼선녀어장은 1998년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모두 5번, 1∼5일간씩 개방됐다.

어민들은 이곳에서 지금까지 140여t의 수산물을 채취해 7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 조업에는 49명의 해녀가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어장 개방을 앞두고 속초해경은 지난 7일 육군, 해군, 고성군, 고성군수협, 관할 어촌계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어민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에서는 지뢰 등에 의한 사고에 대비, 해안가로 접근하지 말 것과 작업 시에는 식별이 가능한 황색 부표와 황색 어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해경은 "지난 4월 저도어장이 개방된 데 이어 이번에 삼선녀어장까지 개방됨에 따라 50t급 경비함정을 어로한계선 일대에 증강 배치할 계획"이라며 "해군과 육군, 고성수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도 강화해 어민 안전조업을 위한 어로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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