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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연은 총재 "미국 기준금리 매우 낮다"…인상 기조 확인

송고시간2018-11-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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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금융시장 일각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정 투표권을 가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미국 경제가 강하고 현재 기준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시 히스패닉 상공회의소가 브롱크스에서 개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며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던 것처럼 다음 FOMC 회의에서도 그럴 것이며, 좀 더 정상적인 수준의 금리로 돌아가기 위한 통화정책의 점진적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경제는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한 데 이어 12월에도 추가 인상하고 내년에도 점진적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폭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증폭,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일본·독일의 마이너스 성장 등이 이어지자 금융시장 일각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신중론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CME 페드워치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65%에 그쳤고 내년 2차례 인상 가능성도 지난주 57%에서 35%로 떨어졌다.

한편 미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용시장 참가율과 실업률 등을 분석한 결과 현 미국 노동시장은 더 조일 여지가 없는 완전고용 상태 또는 완전고용 이상의 상태라고 평가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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