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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한은 기준금리 올리나…미중 정상회담도 주목

송고시간2018-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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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번 주(26∼30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무역분쟁이 해빙 무드에 접어들지에 쏠렸다.

회담을 앞두고 협상 일정과 구성원 등이 확정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다.

기존 관세 부과 영향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따라서 추가 관세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이상 미중 정상회담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기술, 여전히 남아 있는 미국과 중국의 이견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무역갈등을 둘러싼 양국의 난타전 탓에 사상 처음으로 APEC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AFP=연합뉴스]

대내적으로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의 기준금리 결정이 가장 큰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 지난해 금리인상 이후 1년 만이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경기 침체론이 불거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늦춰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번 주 연설이 예정된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한다면 아시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달러 약세 요인이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상장사 실적 부진 전망 등에 따른 펀더멘털(기초여건)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탄력적인 회복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는 케이프투자증권이 2,030∼2,100, 하나금융투자가 2,050∼2,100, NH투자증권[005940]이 2,030∼2,120, ktb투자증권이 2,050∼2,12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7일(화) =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 28일(수)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미국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

▲ 29일(목)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 30일(금)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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