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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산 해운대역 고층건물 안 돼"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

송고시간2018-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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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해운대역사 상업개발 안된다"
"옛 해운대역사 상업개발 안된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사 광장에서 열린 '옛 해운대역사 일원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에서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8.11.24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옛 해운대역사에는 고층건물이 아니라 소통의 공원이 필요합니다."

24일 부산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옛 해운대역사 광장에서 '옛 해운대역사 일원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옛 해운대역사 및 정거장 부지 공원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이 날 행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석동현 자유한국당 전 해운대갑 당협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주민 등 1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은 "해운대역사 부근은 그야말로 고층건물 투성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역사 부지라도 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해운대 18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우1동 주민자치위원 등 68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한민국 근대사 일부이자 부산 시민의 애환이 서린 옛 해운대역 정거장 부지를 상업개발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상업개발 계획과 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즉시 취소하고 해당 부지를 부산시로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옛 해운대역사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
옛 해운대역사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4일 부산 해운대구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사 광장에서 열린 '옛 해운대역사 일원 공원화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8.11.24
ccho@yna.co.kr

홍 구청장은 "오거돈 시장이 옛 해운대역사와 철도 폐선부지를 현안으로 판단하고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해운대구에 지원했고 구는 이 지역을 공원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용역을 발주했다"며 "주민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시, 구 등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옛 해운대역사와 철도 폐선부지가 공원화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만나는 등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거리행진을 벌이고 나서 폐선부지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를 하고 해산했다.

옛 해운대역과 폐선부지
옛 해운대역과 폐선부지

[촬영 조정호]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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