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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24% 급증…스마트폰 '폭풍쇼핑'

송고시간2018-11-2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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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매출도 28%↑…사이버먼데이까지 쇼핑열기 예고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23일) 당일 온라인 판매가 급증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62억2천만 달러(약 7조 원)로 집계됐다.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상위 80대 온라인 소매업체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3.6% 높아진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가 1년 전보다 29.1%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20억 달러(약 2조3천억 원)를 돌파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주문의 3분의 1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진 셈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매장에서 찾아가는 일명 '주문 후 직접 수령'(Click and Collect)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이틀간 '주문 후 직접 수령' 매출이 작년보다 무려 73%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타깃·콜스 등이 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22일)에는 37억 달러(약 4조2천억 원)의 온라인 매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할인 폭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고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덧붙였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오는 26일 '사이버 먼데이'에도 또 한 번의 폭풍쇼핑이 예상된다.

어도비 애널리스틱스는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판매는 78억 달러(8조8천억 원)로,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이후 아쉬움을 달래지 못한 온라인 고객들을 모바일과 인터넷망에 끌어모아 쇼핑 붐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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