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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교황청 외무장관과 회담…"교황 방일 위해 협력"

송고시간2018-1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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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5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 교황청에서 이뤄진 일본 문화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이 자리를 빌려,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은 내 소망을 발표하고자 한다"며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에서 이와 관련, 환영 의사를 밝힌 뒤 갤러거 장관에게 "(교황의 방일) 실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AFP/지지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장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양측 대사관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며 준비를 진행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NHK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시기 등에 대해선 이제부터 제대로 조율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1981년 당시 방일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 된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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