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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 노래방 화장실서 출산한 임산부…119 출동 응급 이송

송고시간2018-1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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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기자
최은지기자
진통 끝 노래방 화장실서 출산한 임산부…119 출동
진통 끝 노래방 화장실서 출산한 임산부…119 출동

[인천 중부소방서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진통 끝에 노래방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임산부가 119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다.

3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119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인천시 중구 한 노래방 주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신고자는 "임산부가 노래방 화장실에 있다"며 "아기가 막 나오려고 한다"고 알렸다.

중부소방서 만석·중앙 119안전센터 대원 6명은 곧바로 신고자가 알려준 노래방으로 출동했다.

119 대원들이 막 화장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산모 A(22)씨가 고통스러운 진통 끝에 아기를 낳은 상태였다. 신생아는 화장실 바닥에 누워 있는 채였다.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게 신생아 상태를 확인한 끝에 혹시나 건강에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바로 인근 대학 병원으로 아기를 이송했다.

비좁은 화장실 칸에서 힘겨운 출산을 마친 A씨 역시 응급 처치 후 같은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신고가 늦어졌을 경우 자칫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뻔 했다"며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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