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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정확도 높인다'…기상위성 '천리안 2A호' 오늘 우주로

송고시간2018-12-0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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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40분 뒤 지상국과 첫 교신하면 일단 '성공'

(기아나=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신선미 기자 = 천리안 2A호가 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천리안 2A호는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을 기상 관측 위성이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아리안스페이스사에 따르면 천리안 2A호를 실은 아리안-5 ECA 발사체가 전날인 4일 발사대에 장착됐다. 지난주에 열린 발사 리허설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5 ECA 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됐다. [천리안 2A호 발사 공동취재단 제공]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5 ECA 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됐다. [천리안 2A호 발사 공동취재단 제공]

예정대로라면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발사체는 5일 오전 5시 40분(현지시간 4일 오후 5시 40분) 발사된다. 다만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발사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천리안 2A호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항우연과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경희대 등이 참여해 개발한 정지궤도위성이다. 천리안 1호는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발했지만 2A호의 경우 본체의 설계, 조립, 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해결했다.

이날 천리안 2A가 발사되면 33분 38초 뒤 발사체인 아리안-5 ECA에서 분리된다. 발사 40분 뒤에는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게 된다. 교신을 통해 연구진은 천리안 2A호가 목표한 전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지를 우선 확인할 수 있다.

위성이 제 기능을 하는지를 확실히 알려면 한 달쯤이 지나야 한다. 이 시기 천리안 2A호는 고도 3만6천㎞의 궤도에 안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내년 7월부터는 한반도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는 고화질의 컬러 영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내온다.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을 탐지할 수 있고 태풍 이동 경로도 비교적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위성에는 우주기상 관측 탑재체도 있어 태양 흑점 폭발 같은 정보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발사…첫 교신 성공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i4vWTHHtLo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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