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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인겸 별세…향년 73세

송고시간2018-12-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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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

조각가 김인겸
조각가 김인겸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조각가 김인겸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수원 출신으로 홍익대 조소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베네치아비엔날레)에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여해 동양 미의식을 바탕으로 한 공간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이듬해 프랑스 퐁피두센터 레지던시 초대를 받은 뒤 양국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2004년 귀국했다.

고인은 물리적 공간과 관념적 공간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평가받았으며 가나미술상(1997), 김세중 조각상(2004)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40여년 작업을 망라하는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은 15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 ☎ 02-2258-5940.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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