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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안화력 비정규 근로자 불러 안전교육 여부 등 조사

송고시간2018-12-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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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김소연기자
탈의실엔 작업복만
탈의실엔 작업복만

(태안=연합뉴스) 13일 태안화력 근로자 탈의실에 지난 11일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 작업복이 놓여 있다. 2018.12.13 [공공운수노조 제공] soyun@yna.co.kr

(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24) 씨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14일 회사 동료를 불러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태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와 함께 근무했던 팀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동료를 상대로 근무 형태와 내용을 비롯해 매뉴얼대로 안전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장비를 지급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휴식 시간은 제대로 주어졌는지 등도 파악한다.

앞서 경찰은 한국발전기술에서 근무매뉴얼, 작업지침서, 조직도 등을 받아 분석했다.

또 이날 오전 태안화력 현장을 찾아 김씨가 맡아 일했던 구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너무 넓은 영역을 근로자 한 명이 점검했다는 시민대책위원회의 지적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작업환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태안화력발전소
태안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 관계자는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동료들을 조사한 뒤 윗선들을 차례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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