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22억원 빼돌려 주식투자로 탕진한 간 큰 경리
송고시간2018-12-16 09:13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회사 공금 22억원을 자신 은행 계좌로 빼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대부분 탕진한 회사 경리가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한 제조업체 경리인 A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기가 관리하던 회사 공금 22억원을 25차례 본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냈다.
그는 횡령한 22억원으로 주식에 투자해 15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애초 주식투자 수익금으로 빼돌린 공금을 갚으려 했지만, 손실액이 늘어나자 두려움에 자수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남은 7억원을 받아 제조업체에 돌려줄 예정이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12/16 09:13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