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부산항 환적화물서 코카인 63.88㎏ 적발…200만명 분량(종합)

송고시간2018-12-17 11:0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시가 1천900억원 어치…부산세관 "개항 이래 최대 규모"

멕시코서 부산 경유해 중국으로 가려던 컨테이너서 발견

세관 "국내 밀수입 시도는 아닌 것으로"…이동 경로 조사 중

환적화물에 숨겨진 적발
환적화물에 숨겨진 적발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코카인이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달 15일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시가 1천900억원 상당 코카인 63.88㎏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은 가방에 든 코카인
검은 가방에 든 코카인

[부산본부세관 제공]

세관 관계자가 컨테이너를 특정한 뒤 문을 열고 내부를 조사해보니 동(銅) 스크랩에 숨겨진 검은 가방에 코카인이 들어있었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며 "부산항 개항 이래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카인 적발
코카인 적발

[부산본부세관 제공]

세관은 멕시코 세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멕시코에서 선박이 출발할 때부터 20일 넘게 추적했다.

코카인이 숨겨져 있던 컨테이너는 세관 적발 전날인 지난달 14일에 부산에 도착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Tgn5_WNroY

세관 관계자는 "국적 세탁을 위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이용했을 뿐 국내로 밀수입을 시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약류를 환적화물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국내로 밀반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경찰 및 국정원과 공조해 코카인 이동 경로와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세관이 적발한 코카인
세관이 적발한 코카인

[부산본부세관 제공]

pitbul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