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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폐원 수순 제일병원 인수 참여

송고시간2019-01-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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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모두 이곳에서 출산…여성 전문병원이나 경영난 심각

이영애
이영애

[LG생활건강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사실상 폐원 수순을 밟는 국내 첫 여성 전문병원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통해 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이영애 씨 등 몇몇이 병원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자녀를 모두 제일병원에서 출산했으며, 현재도 병원을 종종 이용하고 있어 병원 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도울 방법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kUWGxrpdkA

제일병원은 저출산 여파에 오랜 기간 경영난에 시달려왔으며, 경영진과 노조 간 갈등까지 더해지며 상황이 악화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대거 휴직하거나 사직했고 병원장은 공석 상태가 됐다.

경영난 지속에 경영진이 병원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협상이 지연되면서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병원 재단 이사장은 최근 배임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듭된 악재 속에 제일병원은 매년 1월 1일이면 울리던 '첫둥이' 울음도 올해 끊겼고, 근근이 유지해오던 외래진료마저 중단했다.

제일병원 폐원 위기
제일병원 폐원 위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최근 환자들에게 "병원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진료 및 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오니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전원의뢰서 및 재증명 서류가 필요하신 고객님께서는 내원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병원 모습. seephoto@yna.co.kr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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