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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금융단지 '스타트업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송고시간2019-01-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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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예탁원·기보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부산 금융허브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 금융허브 부산국제금융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거래소와 금융공기업이 입주한 부산 문현금융단지가 스타트업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2일 문현금융단지 입주기업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등이 창업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은 창업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난 9일 'KRX-IBK창공(創工)'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KRX-IBK창공(創工)'은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5층 한국거래소에 들어선다.

이 공간은 한국거래소가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센터다.

KRX-IBK창공은 올해 상반기 안에 문을 열고 1년에 3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완공을 앞둔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물에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 건물 가운데 사무 공간 2개 층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벤처기업 등에 공동 사무실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단순하게 공간을 제공하는 개념을 넘어 입주기업이 공동 관심사에 관해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술보증기금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전국 재무 투자자가 참여하는 벤처투자 설명회를 올해 4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기보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기업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이곳에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을 초청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보는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BNK금융, 예탁원 외에 창업지원기관인 센탑(CENTAP) 등과 역할 분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는 남부발전이 계획하는 신사옥에 핀테크 중심의 기술창업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신사옥 건립이 난항을 겪으면서 기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소와 예탁원, 기보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문현금융단지가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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