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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전복되고 사람이 빠졌다"…화물선, 충돌 숨긴 채 신고

송고시간2019-01-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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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30초간 화물선과 해상교통관제센터 교신

해경, 생존자 헬기로 이송
해경, 생존자 헬기로 이송

(통영=연합뉴스)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고 있다. 2019.1.11 [통영해경 제공] image@yna.co.kr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당시 화물선이 충돌 사실을 숨긴채 통영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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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i0ac6lXZwA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3천t급 화물선 관계자가 "배가 바다에 전복되고 있고 사람이 물에 빠져있다"며 다급하게 무전을 쳤다.

이에 해경이 "위치가 어디냐?. 그 배가 보이냐?" 등을 묻자 화물선 관계자는 "위치는 욕지도 남방 43해리다"고 답한 후 "배 이름은 보이지 않고 물에 빠진 사람만 보인다"라고 답했다.

화물선 관계자는 "우리가 현재 구하고 있다"고 무선을 쳤다.

해경은 화물선 측과 교신에서 충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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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o-fQir3jmU

교신은 1분 30초간 한 차례 진행됐다.

주로 사고지점 위치를 확인한 대화가 오갔다.

해경과 교신한 화물선 관계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4시 47분께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는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에서 전복된 채 발견돼 승선 추정 인원 14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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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32ubtf91uM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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