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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년 14조원 재정흑자…초과세수탓

송고시간2019-01-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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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자동차 [EPA=연합뉴스]
폴크스바겐 자동차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지난해 112억 유로(14조4천억 원)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dpa 통신이 연방재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5년 연속 재정흑자로, 경제 호황으로 세수가 예상을 초과해 걷혔기 때문이다.

재정흑자는 독일에 망명한 난민을 위한 특별기금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별기금은 350억 유로(45조240억 원)에 달하게 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가 초과세수가 걷힐 마지막 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도 전날 "예상보다 많은 세금을 걷는 호황기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부채가 생겨나지 않고 전체 부채 총량을 감소시키는 '블랙 제로'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9% 급감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페터 알트마이어 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들에 대한 세금 인하를 주장했다.

그러나, 숄츠 장관은 경제 주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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