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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벤투호, 중국 '현미경 분석'…뮐러 기술위원장도 가세

송고시간2019-01-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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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 중국·사우디·일본·호주·이란 등 분석 작업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하엘 뮐러(54·독일)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59년 만의 아시안컵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전력분석 요원으로 본격적인 활약에 나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한국시간)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이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해 벤투호의 조별리그 상대는 물론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이임생 전 위원장의 사퇴 이후 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은 뮐러 위원장은 독일 18세 이하(U-18) 대표팀과 U-15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08년부터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 10년 동안 활약했다.

또 2017년에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 스카우트로 2017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보탰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축구협회 지도자 수석강사 겸 유소년 정책 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임생 전 위원장의 사퇴로 기술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뮐러 위원장은 아시안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의 스카우트로 합류했다. 벤투호가 상대할 팀들의 분석이 주 업무다.

뮐러 위원장의 전력분석은 꼼꼼하기로 정평이 높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뮐러 위원장의 분석 작업은 상대 팀의 주요 전술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대처 방안까지 자세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축구계에서 명성이 높다"라며 "지도자 강사를 오래 한 사람들이 전력분석 작업에 능하다"라고 귀띔했다.

중국전 답이 보이나요?
중국전 답이 보이나요?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뉴욕 대학교 육상경기장에서 소그룹으로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9.1.13 jeong@yna.co.kr

뮐러 위원장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신태용호의 상대 팀 분석 작업을 도왔고,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을 수 있었던 작전 수립의 바탕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도 뮐러 위원장의 전력분석 리포트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뮐러 위원장은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뒤 벤투호의 조별리그 최종상대인 중국전을 지켜보면서 전력분석 작업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 감독은 14일부터 선수들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한국시간 16일)에 대비한 상세한 전력분석 미팅에 나설 예정이다.

뮐러 위원장은 더불어 토너먼트까지 대비해 한국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 이란 등의 경기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지켜보며 장단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김판곤 위원장은 "뮐러 위원장과 2명의 비디오 분석관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까지 상대 전력분석 작업에 나선 상황"이라며 "대표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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