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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택시 기본요금 3천원→3천800원…2월 말 인상

송고시간2019-0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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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만에 인상…"택시운송원가 상승·최저임금 인상 고려"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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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11일 제9회 택시정책위원회를 열어 택시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기본거리 2km 내 기본요금은 현재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된다.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2초로 조정된다.

인천시는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시간요금 요율을 모두 종합한 인상률은 약 18%라고 설명했다.

시 택시정책위원회는 요금 조정안 2개를 놓고 검토한 결과, 참석위원 14명 중 10명이 이 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른 나머지 조정안은 기본요금은 3천800원, 거리요금은 100원당 138m, 시간요금은 100원당 33초로, 인상률은 17%이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2월 말부터 새 요금체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2월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 후 5년여만이다.

인천시는 물가 상승과 LPG 연료비 증가로 택시운송원가가 오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택시업체의 인건비 부담이 커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택시 요금 인상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다른 시·도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천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새 요금체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천500원·3천800원·4천원 중 하나로 올리는 방안을 3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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