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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쑤정창 행정원장 내각 출범

송고시간2019-01-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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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지난해 11월 지방선거의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라이칭더(賴淸德) 전 행정원장의 내각에 이어 3기 쑤정창(蘇貞昌) 행정원장의 내각이 출범했다.

14일 대만 NEXT TV 등 대만 언론은 이날 오전 천젠런(陳建仁) 부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원장 이취임식이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라이칭더, 천젠런 부총통, 쑤정창(왼쪽부터)
라이칭더, 천젠런 부총통, 쑤정창(왼쪽부터)

[대만 인터넷 매체 newtalk 캡처]

쑤 원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것은 성적이 말해준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일하자며 내각의 분발을 촉구했고, 국민들에게도 내각에 많은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라이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대만 대내외의 문제 해결을 위해 헌정 개혁과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정당 문화가 필요하며, 대만이 단결하여 함께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날 행정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내각의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

새로 입각한 각료는 천치마이(陳其邁) 행정원 부원장. 리멍옌(李孟諺) 행정원 비서장, 린자룽(林佳龍) 교통부장 등 7명이며, 그 외에는 대부분 유임되었다.

지난해 고궁의 대만화와 3년 휴관 계획, 지방선거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고궁박물원장과 중앙선거위원회 등 3개 위원장의 자리는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현재 공석이다.

새 내각에 대한 대만 각계의 평가와 기대는 엇갈렸다.

경제계는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진당은 새 내각이 민간 및 입법원(국회)과 더욱 활발한 소통으로 정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부탁했다.

반면, 국민당의 장치천(江啓臣) 입법위원은 이번 개각은 대부분이 유임되었다며 이는 새 부대에 헌 술을 넣은 꼴이라고 깎아내렸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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