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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에 연구기지 세운다…'창어5호' 연말 발사

송고시간2019-0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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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5호로 달 샘플 채취해 지구로…6·7·8호까지 계획

화성 탐사선 2020년께 발사

탐사 로봇 옥토끼(위투)가 찍은 창어4호 [EPA=연합뉴스]

탐사 로봇 옥토끼(위투)가 찍은 창어4호 [EPA=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창어4호'를 착륙시킨 다음 단계로 또 다른 달 탐사선 '창어5호'를 올 연말께 발사하기로 했다.

우옌화 중국 국가항천국(CNSA) 부국장은 1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어5호는 달 표면에서 샘플을 수집해 이를 지구로 가져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임무가 성공하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에서 표본을 가져오는 나라가 된다.

우 부국장은 또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발사가 2020년께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항천국은 달에 과학 연구기지를 세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 창어5호에 이어 창어6호와 7호, 8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현 달 탐사 프로그램은 궤도 비행, 착륙, 귀환의 3단계로 이미 2번째 단계까지는 완성됐다.

창어5호가 2㎏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달 탐사 계획을 총지휘하는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현재 달 극지 탐사를 포함한 달 탐사 4단계 프로그램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 남극의 분화구는 태양에 노출된 적이 없어 얼어있는 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우 원사는 달 남극에 과학연구기지를 세우기를 희망한다면서, 자동으로 운영하는 기지에 사람이 잠시 방문하는 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궈핑 항천국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건설 중이며 2022년에 정거장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 과정의 국제적인 협력과 교류를 희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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