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1만명, 로자 룩셈부르크 피살 100년 추모행진
송고시간2019-01-14 20:21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13일(현지시간) 20세기의 대표적인 여성 사회주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망 100주년을 기념해 1만 명의 시민이 추모행진을 벌였다.
이날 행진에서는 룩셈부르크와 함께 피살된 사회주의 혁명가 칼 리프크네히트도 함께 추모했다고 14일 현지언론이 전했다.
폴란드 출생의 유대인인 룩셈부르크와 독일 라이프치히 출생의 리프크네히트는 모두 1871년 태생으로 '스파르타쿠스 봉기'라는 공산주의 혁명을 주도했다가 1919년 1월 15일 우파 의용단에 의해 살해됐다.
운하에 버려진 룩셈부르크의 시신은 그해 5월에야 수면으로 떠올라 발견됐다.
행진에는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스페인 등지에서 온 시민들이 룩셈부르크를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lkb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1/14 2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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