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문대통령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에 수소차株 급등
송고시간2019-01-17 16:27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정부가 17일 파격적인 수소차 지원정책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인 유니크[011320]는 상한가인 1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소차 연료전지 개발업체 에스퓨얼셀[288620]도 23.04% 뛰어오른 3만9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080470](13.10%), 자회사가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095190](8.74%), 자회사를 통해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010770](2.26%) 등도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등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최대 3천600만원의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일반 내연기관차 수준인 3천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경제 규모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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