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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강남, 신사동 개관…"대중적 문화공간 자리매김"

송고시간2019-0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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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본사 설계한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아…분청사기로 개관전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강남센터를 열었다.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인 강남센터는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디자인·설계했다. 루이뷔통 파리 본사, 인천공항 등을 설계한 빌모트는 1998년 설립된 종로구 평창동 본사도 작업했다.

빌모트는 "주변 환경과 차별화를 위해 구리색 메탈을 소재로 외관을 디자인했다"라면서 "라이팅 박스 형태에 메탈 소재의 수직 바로 더 견고한 공간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강남센터에서 미술품 경매는 물론, 전시와 강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남 대로변에 자리한 강남센터는 평창동 언덕에 자리한 본사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인근 화랑가와의 상승효과도 기대하는 입지다. 또 다른 주요 경매사인 케이옥션도 인접한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분청사기 전시 전경
서울옥션 강남센터 분청사기 전시 전경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을 맞아 다양한 가격대 작품 171점(낮은 추정가 기준 약 20억 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을 개최한다.

일부 고미술품의 응찰 시작가는 0원으로 책정됐으며, 3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는 근현대 작품도 있다. 경매에 처음 발을 들이는 컬렉터를 고려한 라인업이다.

이 경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출품작은 18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강남센터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개관기념전으로는 이우환, 하종현 등 현대미술품을 분청사기와 함께 선보이는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가 2월 20일까지 열린다.

장 미셸 빌 모트
장 미셸 빌 모트

[서울옥션 제공]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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