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미리 보는 인도 '공화국의 날'…오토바이 곡예 대행진

이상학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조혜진 인턴기자 = 오는 26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공화국의 날' 기념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인도는 1950년 1월 26일에 헌법이 발효되고 공화국이 된 것을 기념해 이날을 '공화국의 날'로 지정, 매년 화려한 기념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인도 국방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육·해·공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백미는 국경수비대 소속 장병들의 오토바이 퍼포먼스다. 군 관련 국가 주요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묘기 장병'들인 이들은 인도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묘기 수준의 오토바이 퍼포먼스는 흔치 않은 의장 행사로 화려한 인도 군사 퍼레이드의 한 특징이다. 개별 혹은 단체로 구성된 장병들이 다양한 포즈로 오토바이 위에서 아슬아슬한 동작을 선보인다.

오토바이 퍼포먼스 참석자들은 군복을 입거나 총을 가지고 각종 곡예를 선보인다.

남성 중심에서 탈피해 지난해부터는 여성 장병들로만 구성된 오토바이 퍼레이드도 진행되고 있다.

오토바이 퍼레이드에서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좌우 대칭과 앞·뒤·좌·우 무게의 안배가 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사다리나 별도의 벨트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많은 인원이 오토바이를 타야 해 발 받침대를 추가로 부착해야 하고 타이어 공기압력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팀워크. 오랜 기간 반복된 훈련을 바탕으로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는 동료애, 전우애가 오토바이 퍼레이드를 가능케 하는 숨은 비결이다.

lee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1/25 1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