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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 조끼'로 4분기 가계지출 얼어붙어

송고시간2019-01-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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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래기자

작년 4분기 가계지출 증가율 '제로'

佛 경제 작년 1.5% 성장…한해 전보다 성장세 크게 꺾여

지난해 12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조끼'(Gilets Jaunes) 시위[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조끼'(Gilets Jaunes) 시위[A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한해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한 1.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4분기의 가계지출이 '노란 조끼' 연속시위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30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가계지출 증가율은 0%로, 3분기(0.4%)보다도 낮아졌다.

4분기 프랑스의 GDP 성장의 대부분은 민간소비가 아닌 수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의 투자 규모도 한 해 전 1.7%에서 0.3%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는 유류세 인하 등 서민경제 개선 요구로 촉발돼 전국으로 번진 '노란 조끼' 연속시위가 한복판에 있었다.

특히 노란 조끼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작년 12월의 소비지출 규모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2018년 GDP 성장률은 1.5%로, 한해 전의 2.3%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yonglae@yna.co.kr

작년 12월 6일 '노란 조끼' 연속시위에 대비해 파리 시내 상점들이 진열창에 합판부착공사를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작년 12월 6일 '노란 조끼' 연속시위에 대비해 파리 시내 상점들이 진열창에 합판부착공사를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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