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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사무실 등 9곳 압수수색(종합2보)

송고시간2019-01-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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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단체 케어 압수수색
동물권 단체 케어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경찰이 무분별한 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물권 단체 케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차에 싣고 있다.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수사하는 경찰이 31일 케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케어 사무실 등 9곳에 수사관 26명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약 7시간 30분만인 오후 5시 30분께 모두 종료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케어가 운영하는 보호소와 입양센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 고발 사건과 관련해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 후 조사 대상자를 선정해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 또한 관계자 조사 후 신속하게 소환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사무실 등 9곳 압수수색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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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qmrxM6ThuU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한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케어의 보호소에서는 박 대표의 지시로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이달 18일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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