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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찾아가 모친 흉기 살해하려 한 20대 아들 기소(종합)

송고시간2019-0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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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치료 전력 있어…"살해 의도 없었다" 주장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어머니를 살해하겠다며 경찰서에 흉기를 가지고 찾아온 2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청주지검은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2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3시께 상당구 상당경찰서에서 상담을 받고 있던 어머니 B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소지하고 찾아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서 형사과에 흉기를 들어온 A씨는 강력팀 형사들에게 제압당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위협을 느끼고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는 중이었다.

경찰은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A씨는 이전에도 어머니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다가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취직이 안 돼 화가 났다"며 "위협만 하려고 한 것일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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