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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네 번째 만난 벤스케 "세계적 수준 오케스트라"

송고시간2019-02-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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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시벨리우스 스페셜' 선보여

오스모 벤스케
오스모 벤스케

핀란드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지난 11일 서울시향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모든 오케스트라는 고유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서울시향 연주자들의 잘 준비된 기량과 열정적인 헌신에 더 특별히 감동을 받는다."

핀란드 대표 지휘자 중 한 명인 오스모 벤스케(66)는 오는 14~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밤'을 선사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시벨리우스 곡으로만 구성됐다.

벤스케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으로 2013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는 등 시벨리우스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벤스케와 서울시향의 만남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처음 호흡을 맞춘 뒤 2017년과 작년, 올해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업해오고 있다.

그는 12일 서울시향 대해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라고 평하며 "이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벤스케는 정명훈 지휘자 이후 공석인 서울시향 음악감독 임명을 위한 최종 후보군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부터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1993~1996년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서울시향과의 첫 리허설에 대해 "서울시향 연주자들은 리허설 시작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며 "어제 리허설은 내가 최근 몇 년간 호흡을 맞춰온 그 어떤 오케스트라보다 훌륭했다"고 말했다.

벤스케와 서울시향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교향곡 6·7번을 선보인다.

벤스케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특별하다"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6번과 7번을 함께 연주하는 것도, 청중들이 한 무대에서 듣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오스모 벤스케
오스모 벤스케

핀란드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지난 11일 서울시향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연 모습. [서울시향 제공]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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