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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산업지도 바꾼다…대동첨단산단 내달 첫 삽

송고시간2019-02-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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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천억 투입 280만㎡ 규모 2020년 말 준공…400여개사 입주

김해 대동산단 조감도
김해 대동산단 조감도

[김해시 제공]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 산업지도를 바꿔 놓을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뜬다.

김해시는 대동첨단산단 조성사업 건설출자자인 SK건설·대저건설·반도건설 컨소시엄이 내달 중 공사에 착수,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동첨단산단은 대동면 월촌리 일원에 1조1천억원이 투입돼 280만㎡(약 8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부지는 산업시설 용지 130만6천㎡, 주거용지 13만4천㎡, 지원시설 용지 4만2천㎡, 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 131만㎡ 등으로 사용된다.

주거용지엔 아파트 1천500가구가 들어선다. 단독택지도 130필지 조성된다.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되는 산단엔 전기·전자와 기계, 금속 업종 등 4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산단 준공 후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5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7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대형 토목 공사가 시작되면서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시는 2016년 12월 그린벨트 해제, 2017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해 12월부터 사업부지 보상에 들어갔다.

애초 규모만큼이나 2천여 필지에다 지주와 이해관계인 수만 1천100여명에 이르러 보상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그러나 보상협의회·공동대책위와 지속적 협의와 소통으로 보상 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60%까지 진척됐고, 오는 6월까지 전체 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주 등에게 지급될 전체 보상비 규모만 8천500억원에 이른다.

시는 착공과 동시에 우선 필요한 이주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반시설 확보 등으로 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용 씨 도시개발과장은 "이 사업은 동서 균형발전과 계획적 산업용지 공급으로 일자리 창출 극대화를 목표로 한 시장 공약사업"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6월 보상 완료 이전에 문화재 시굴조사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토지사용 동의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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